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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미스터베틀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일산점] 자연의 색, 그대로 물든 고급스런 베틀한복에 반한 신부랍니다.^^ by 노*희님 2013/02.22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안녕하세요. 저는 몇달전 결혼한 신부랍니다. ^^
결혼 후 정신없이 바쁜 나날로 이제야 후기를 올리네요. 결혼 준비로 바쁜 예비 신부들에게 그래도 제대로된 정보를 나눠서 조금이라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결혼할 떄 준비해야 하는게 얼마나 많은지...
저 또한 결혼준비로 많은 곳에 발품도 팔아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무엇보다 지인들의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요. 일생에 한번뿐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기 떄문에 조금 더 좋은거 에쁜거 하고픈 마음에 하루에도 수십번 갈등하며 선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홀로 두 딸을 키우시느냐 자신보다 늘 딸들 먼저 챙기시고 알뜰살뜰 모으시는 엄마가 계시는 데요. 저희 엄마께서는 혹시나 시집에 흠잡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거창하게는 못하지만 다 챙겨갈 수 있도록 저보다 더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솔직히 한복은 웨딩드레스보다 관심 밖이었고 한번 입고 안입게 될 거 같아서 그냥 대여할까까지도 생각했었는데요. 그 생각이 얼마나 철없던 생각이었는지...
엄마께서는 다른건 몰라도 한복은 가장 곱고 좋은것으로 해야한다며 결혼 몇달전부터 부족한 자판실력으로 일명 독수리타법으로 하루종일 검색하고 지인들께 묻고 또 묻고해서 그렇게 결정한 곳이 베틀한복입니다.

저는 일산점에서 했는데요. 한복은 한번도 맞춰본적이 없어서 어떤 색이 나한테 잘어울릴지 어떤 모양이 맞는건지 선택하기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요. 그건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일산점 유소라점장님께서 어찌나 친절학 하나하나 꼼꼼히 봐주시던지... 원단을 가져오셔서 원단만 놓고 배색으로 하나하나 비교해주시면서 이런게 더 어울릴거 같다라며 제게 어울리는 것을 추천해주시는 거 부터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까지 선택에 있어서 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답니다. 역시 전문가의 조언을 듣기 잘했다고 지금도 입을때마다 후회없는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베틀한복은 정말 슬로건 그대로 자연의 색이 그대로 물들인 색감이 너무 고급스럽고 우아 고상하다고 해야하나 색이 촌스럽지 않게 나온거 같아요. 옷만 놓고 봤을땐 이쁜데 입으면 몬가 조화가 안되는 옷도 많잖아요? 근데 베틀한복은 자연스런 색감때문에 그런지 저절로 입는사람에 맞게 스며드는거 같아요.

제가 베틀한복에서 하기를 잘했다고 확신이 든 건 웨딩포토 촬영 날이었는데요. 저희는 그래도 나름대로 유명한 스튜디오의 포토그래퍼한데 했는데요. 역시 찍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모델도 중요하죠?! 웨딩포토 촬영 내내 작가님이 웃으라고 웃으라고 소리쳐도 어색한 썩소만 날리게 되더라구요.
여러번 옷을 갈아입고 막 웃어야 하니깐 나중에는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한복촬영이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신랑이랑 저는 파김치가 되어 한복으로 갈아입었답니다. 그런데 입고 저희가 나왔을때 다들 너무 잘어울린다며 엄지를 치켜세우는 거였습니다. 저희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져서 저절로 안나왔던 미소도 나오고 꽉끼는 드레스를 벗어서 그런지 훨씬 몸에 경직된 것도 풀리고 포즈도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웨딩포토촬영날 배자, 당의, 비녀, 쪽두리, 신랑신발, 가방, 토시, ... 명칭을 잘몰라서.... 많이도 챙겨주셔서 한컷 한컷 다양하게 찍을 수 있는게 가장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경력이 오래된 사진작가님도 이렇게 다양한건 처음 봤다며 ㅎ 포토컷을 늘려가면서 까지 다 찍어주셨습니다. 이게 나중에 사진 셀렉에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복 한번밖에 안 입게 될줄알았는데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편해서 행사때마다 챙겨입게 된답니다. 진짜 자고로 어른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옛말 틀린게 하나 없는거 같아요. 웨딩포토촬영날, 결혼식당일날, 양가에 첫인사드리러 간날, 최근에 설날까지 계속해서 이 아름다운 한복을 찾게 되니 말이예요.

막 어린아이가 자랑하고 싶어서 엄마한테 두서없이 말하는 것 처럼 좋은데 이 좋은것을 서툴은 글로 표현하다보니 너무 두서없이 막 쓰게 되었네요^^ 백문이불여일견 직접보시고 상담받아보시고 굿초이스하세요. 사진에 나온 것과 실제랑 차이가 없답니다. 포토샵 보정 안한 사진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