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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미스터베틀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강남점] 웨딩 in 이탈리아 by 최*린님 2014/10.24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안녕하세요~

 

스위스 사람을 만나 국제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진행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았고, 문화가 달라 신경쓸 것도 많았는데요^-^

본식때 한복을 입고 외국인 하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동생 결혼식때 동생과 매제의 한복 입은 모습을 보고 반해버려 자기도 결혼식때 꼭 입고싶다는

신랑의 기특한 마음에 감동하여 친정어머니가 결혼선물로 스위스까지 보내주셨어요.

(신랑 어머니 한복도 선물로 드렸죠ㅎㅎ 아름답다며 극찬을 했습니다)

 

동생결혼식때 친정어머니 한복을 대여하려고 베틀한복 강남점에 들렸다가 한복을 생략하려고 했던

동생도 몇 벌 입어보고 나서는 단박에 마음을 바꿨었더랬죠ㅎ

파티용 한복드레스를 보고 군침을 흘리며 한국에 들어올때마다 베틀한복을 찾던게 인연이되어

결국은 결혼식에서 핑크와 노랑이 섞인 새신부용의 화사한 한복을 입었습니다.

우체국에 찾으러 간 날 곱게 포장되어 도착한 한복을 보니 결혼한다는게 실감이 났었죠 :)

 

3일간 결혼식을 하였는데, 9월 4일 첫 날은 제네바 시청에 가서 결혼 서약을 하였구요,

이탈리아 주까렐로로 이동하여 9월 5일 저녁에는 스위스 전통 음식인 라크렛을 먹으며 파티를 하고

9월 6일에는 알라시오 해변마을에서 하객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에 본식을 하였습니다.

외국의 결혼식 문화는 한국과 상당히 다르더군요 ㅠㅠ

 

본식이 진행되었던 6일 저녁은 즐거웠지만 전날의 과음때문인지 저와 신랑, 가족들, 하객들 모두

약간의 피곤함도 있었던 자리였는데요, 마지막 피날레인 한복 등장에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시듯이 흥에 겨워 춤도 췄고요 *-*

약간!? 통통하신 시어머니는 한복을 입을까 말까 고민하시더니, 저랑 신랑이 한복을 입고 나왔을 때

하객들의 반응이 부러우셨는지 ^-^ 친정어머니를 데리고 들어가 결국 두 분 모두 한복을 입고 재등장하셨습니다.

우리에겐 익숙한 한복이지만 외국인들에겐 은은하면서도 다양한 색감의 기품있는 한복이 정말 예뻐보였나 봅니다.

 

 

저는 외국에서 입을 거라 전형적인 신랑신부용 한복을 맞췄는데요,

카달로그와 베틀한복 사이트를 보며 입고 싶은 것이 한 두개가 아니었어요!!!ㅠ

한국에서 결혼식 하시는 분들은 여러벌 골라 입으시면서 예쁜 웨딩촬영도 하시길 바래요^-^

 

결혼식 사진 몇장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