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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미스터베틀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 미스/미스터 베틀에 도전하다!!! by 유*진님 2009/08.03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사실.. 저는 하려는 한복집이 따로 있었고
일단 몇군데 다녀보자..하는 마음으로 지인이 하셨다는 곳을 찾았답니다.

바로 "청담 배틀한복"

매장의 멋진 인테리어나 청담이라는 지리상의 편견으로 인해
아주아주 비쌀거라는 생각으로 '그냥 보기만 해야겠군' 하며 방문했지요.

그리고 안실장님과의 상담...
홈페이지에서 색감이 좋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실장님께서 저를 딱 보시더니 척척- 꺼내주신 원단들의 실제 색들이 어찌나 좋던지요...
어머니들 한복도 고급스럽고 쫌~ 있어~보이는 배합으로 보여주시고..
완전 딱! 맘에 들었답니다...

넉넉하지않은 예산인데 한복은 해야겠고 [..안한다고했다 엄마한테 혼났죠;;]
기왕이면 동생과 시누이들 결혼때도 입고 아이 돌때도 입을 수 있는
질리지않고 다용도로 입을 수 있는걸로 해야하는데 [여러 행사에 같은 옷은 싫잖아요~]
이런걸로 할까, 저런걸로 할까.. 머릿속이 방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손끝, 말끝, 눈빛에서 프로페셔널함이 철철 넘치셨던 안실장님이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어요!!
우선 제게 어울리는 색으로 새샥~시스러우면서도 나중에도 입을 수 있게 치마저고리 뽑고
너무너무 제 취향이라 욕심이 났던 원단으로 배자를 해서 두가지 느낌으로 입자.
나중에 필요에따라 저고리나 배자만 새로 지어서 느낌을 바꾸라고요. 후후훙

사실 색동저고리와 배자를 입게되리라곤 손톱만큼도 생각지않았지만
전문인의 안목과 어른들의 의견에따라...
지금아님 언제 입어보겠어!!!!


나중에 다른곳도 방문을 했었는데 배틀한복만큼 감이 팍팍 안오더라구요.
색감이며 원단이며 색 배합까지 ... 아!! 저희 상황에 맞춰 최대한 쥐어짜내주신 가격도요~
결국 예상치않게 배틀한복에서 맞췄답니다.
물론.. 안실장님의 상담 실력이 한몫했어요. ㅋㅋ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도 느끼셨더라구요.

**
그리고 가봉날~
저희 둘 다 처음 가져보는 '내 한복'이라 어찌나 어색하고 신기하던지요..

사진은 가봉때 찍은 뜨끈뜨끈한 사진이랍니다.
아직 리허설 촬영 전이라서요~
사진으로도 매우 신나서 놀고[;;]있는 저희가.. 느껴지지요???

1,2번
색동이지만 심심하지않게 자수가 들어갔구요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어서 안심했답니다.

6가지 아이템이 모두 다른 색이지만
제 치마와 예남이[예비남편]의 배자, 대각선으로 색감만 맞추고
동일 원단의 배자 고름과 깃끝.. 그리고.. 저 무냥[명칭은 모르;;]으로 통일감을 주었어요.
같은 원단 같은 색으로 하는것보다 훨씬 센스있지않나요???

3,4번
예남이 포~즈! 킥킥킥
등판에도 무늬가... 맘에 들었습니다.
어 예~
운동화가 쩜 에러~지만;;

5,6,7번
나으 포~오쯔~♡
꽃신도 찍고~ [잘 안나와버렸지만;;]
옥반지와 노리개까지 하고 참하게~~~
서비스서비스~ "이뿐~~짓!" ㅋㅋ
[뭐래~ -_-;;]




울 가봉 & 쌩쑈 봐주신 언니야[일단 호칭은 언니야] 가
한복 쌩 초보인 저희에게 조목조목 설명도 해주시고 넘넘 잘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마치고 왔어요.
가봉이 아닌 놀러다녀온 감각이었답니다.
후후훙


당의와 악세서리.. 한복드레스를 미리 입어 볼 수 없는 상황이 아쉽지만
안쉴짱님의 안목을 믿고 촬영날을 기다립니다.
률루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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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봉day에 올려야하는건가.. 했지만
살림살이[와인잔?블랜더?] 하나 장만하고자 이쪽에다 올려보아요!
아자아자!!!!!
이뿌게 봐주쎄욤~~~
촬영하면 또 추가할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