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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한복으로 본식진행했어요~* by 윤*정님 2018/04.27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저희는 미국에 거주하고있기도 하고 여기서 식을 한번 올리면서 드레스를 입어 봤기에

한국에서 하는 결혼식은 신랑도 저도 한복을 입고싶어서 찾아보던 중에

한복드레스를 사진으로 보게된후 바로 문의했어요

전화도 시간맞추기가 어려워서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핏팅날짜를 정했는데 본식 3일전에 입국하게 되어서 날짜가 너무 모자랐던 터라

알려주시는대로 집에서 신랑 사이즈를 재서 알려드렸더니 한복사이즈를 빼놔주시는 덕분에

문제없이 아주 순조롭게 대여했어요~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했지만 바로바로 답변주셔서 간단하게 의사소통했어요

저희는 배틀한복 강남점 최소희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는데요

젊으신 선생님이라 그런지 한복 색을 어찌나 마음에 드는것만 쏙쏙 골라서 가져다 주시는지..

이모티콘 있으면 엄치척 두개!!! 세개!!! 주고싶어요!!!!!!!!!!!

신랑신부, 신부 언니, 화동 총 6명이 한번에 핏팅을 해서 무척 수고스러우셨을텐데

끝날때까지 너무 친절하게 또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끝나고 나올때 저희언니랑 저랑

오히려 너무 고마워서 죄송할정도였어요...

애들 사소한 소품까지 다 챙겨주시고 그리고 제 베일과 족두리...♥ 왕마음에 들은부분중에 아주아주 큰부분..

언니한복에 노리게 비녀 가방까지 하나도빠짐없이 ..왕감동!!!!!!

핏팅하는 사람수도 많은데 변덕도 심했어서 벋은거 또입어보고..

다른거 보자고해서 또입어보고.... 다음에 대여할일 있을땐...쪼콤만 입어볼게요..

 

개인적으로 한복드레스와 일반드레스를 다 입어본 결과!!

결혼식장에서 신부대기실에 앉아있을때 너무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한복드레스는 너무 편합니다!! 일반드레스는 어깨를 쫙!!피고 목땡겨올리고 턱들고! 있어야해서 온몸이 굳을것 같은데 한복드레스는 오히려 살짝 어깨를 굽혀야 핏이 예쁘다고하셔서 평소대로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통통한편이라 드레스를 입으면 너무 뚱뚱해보이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더 여리여리하게 나오기도 했고요.

그리고 제일 좋았던점 베일이 뒤에 쭉늘어지는 스타일도아니고 드레스 뒤에가 걸어갈때

줄줄 끌리는스타일이 아니다보니 핏팅할때 가르쳐주신대로 결혼식날도 혼자입고!

그날 헬퍼도 없이 결혼식했지만 아무 문제없었어요

 

 

신부대기실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친구들 친척들이 한복드레스 결혼하는거 처음본다.

너무 드레스 예쁘다 신기하다 새롭다 이거뭐냐 어디서했냐...

축하한다는말 듣기도 전에 질문부터 쏟아져나왔네요- 0-...흠

그리고 한국결혼식은 실내다보니 본식을 진행하는 내내 조명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를

계속 반복되는데 나온사진을 보니 신랑신부옷이 흰색이여서 반사판 대고 찍은듯이

신랑신부얼굴은 계속 밝네 나왔어요.

 

그리고 저는 핏팅할때부터 배틀한복 모델들이 입은것 같이 치마가 붕붕뜨는 느낌이좋다고

계속 강조했어요 아무래도 본식에 입다보니 화려함은 있어야 할것 같아서요

센스있는 소희선생님이 방방이 속치마 2개 챙겨주신건 ....말해도 되는부분인거죠..?

결혼식 끝나고도 잘끝났는지 안부 물어봐주시는 예쁜마음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사진은 아직 수정작업이 안끝나서 그냥 작가님 주신걸 올릴게요..

사진이 조금 비툴어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