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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점] <베틀한복 부평점> 혼주한복 만족도 200%에요!! by 조*희님 2020/09.06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74일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벌써 2개월이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결혼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혼주 한복이 아닌가 싶어요.

 

양가 어른들 기 싸움은 기본이고, 시어머님께서 분홍색을 고집하는 분들도 봤고, 신랑신부 예산 고려해주지 않고 값비싼 한복을 고집한 분들도 봤죠.

 

이럴 때 가장 중요한게 바로 한복 업체 직원의 센스인데요.

왜냐면 예비 시어머님이나 장모님이 비상식적인 말을 하셨을 때, 어떻게 예신예랑이 선뜻 거절하고 반박할 수 있겠어요.

그냥 "네네"하고 뒤에서 울화통 터지고 씩씩 거리는 수밖에 없죠.

 

저희는 이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결혼준비 하면서 혼주 한복으로 살짝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그 후기를 좀 전해드릴까 해요.

 

사실 제가 계약한 웨딩홀에서도 한복을 대여할 수 있었어요.

신랑신부, 양가 어른이든 누구든 1인당 대여료가 15만 원이었죠. 상당히 싸죠?

 

저는 결혼 비용을 어떻게든 축소하려 했던 신부였기 때문에 양가 어머님들을 최대한 웨딩홀 한복으로 대여하려 했어요.

(쇼부를 잘 친 덕분에 양가 어머님 헤어도 공짜였거든요!)

 

그런데 어머님들 모시고 가보니..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해야 될까요? 디자인이 너무 별로였어요.

 

그래도 양가 어머님들께선 그냥 싸게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디자인을 고르고 예약도 해두셨지만, 시어머님께선 영 내키지 않으신 듯 보였어요.

 

그도 그럴게 사실 친정어머님 한복은 분홍색이라 디자인이 별로여도 그냥저냥 소화가 되는데 시어머님 한복은 파란색 계열이라 고급스럽지 않으면 매우 촌스러워 보이거든요. 저도 이해가 됐어요.

 

혼주 한복을 이렇게 어정쩡하게 마무리를 했었는데 얼마 뒤 어머님께서 부평에 괜찮은 한복집 소개 받았다고 거기 가보자고 하시더라고요.

바로 그곳이 <베틀한복 부평점>이었어요.

 

사실 제가 부평에서 32년 살았고 <베틀한복 부평점>이 저희 집 인근에 있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뭔가 비싸고 촌스러울 거란 편견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저보다 앞서 결혼한 저희 언니가 <베틀한복 부평점> 종류도 별로 없고 비싸기만 하다고 불평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내키지 않은 상태로 반신반의하며 양가 어머님과 함께 <베틀한복 부평점>에 방문했는데, 세상에!! 정말 편견이었어요.

 

한복 종류가 적기는 개뿔. 진짜 엄청 많고요. 매장도 매우 넓고 직원 분들도 많고 한복들도 하나같이 너무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아마 저희 언니가 다른 매장과 헷갈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어머님들과 방문하니까 한 직원 분께서 와주셨는데 진짜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실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조용하시고 수동적이신데 시어머님은 살짝 기가 세시고 하고 싶은말씀을 편히 내뱉으시는 편이신데요.

 

저희 시어머님 니즈는

<양가 어머님 디자인은 꼭 같이 해야 한다. 쌍둥이처럼 보여야 한다.> 이거였는데. 이게 상당히 예신인 제겐 스트레스였답니다.

 

그래서 꼭 양가 어머님들 같이 한복 맞추러 가야한다고 하시고 디자인 어울리는 거 상관없이 같은 걸 입어야 한다고 고집하셨는데

시어머님은 굉장히 마르신 편이신데 비해 저희 어머니는 살짝 통통하신 편이시거든요.

시어머님 인상은 좀 강렬한 데 비해 저희 어머니는 되게 소녀상이세요.

당연히 어울리는 한복 스타일이 다르죠.

근데 어머님께서는 계속해서 쌍둥이 한복을 고집하시니 정말 힘들었었어요.

저희 엄마는 그냥 시어머님 스타일 맞추라고 하셨지만 제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었습니다.

 

당연히 어머님께서는 베틀한복 부평점 방문해서도 쌍둥이 한복 얘기를 하셨는데요.

포스 넘치는 직원분!! 엄청난 말빨로 어머님 기를 확 꺾으셨어요.

어머님도 백화점에서 일하셔서 말빨이 장난 아니신데 직원 분은 이런 고객은 수도 없이 겪으신 것처럼 엄청 설득을 잘 하시더라구요.

 

쌍둥이 한복을 고집하는 시어머님께는 누가 요즘 그러냐면서 지적하시고!

수동적인 저희 엄마한테는 최대한 자기주장 펼치게 배려해주시고!

상담을 받으면서 저랑 예랑이는 진짜 직원분 말빨에 엄지를 척척척 세웠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렇게 디자인을 골랐는데 계약하면 피팅비도 안 받고 한복도 개수 상관없이 맘에 드는 스타일까지 계속 입어보게 해주셔서 또 만족감이 업업 됐답니다!!

 

직원 분께서 정말 센스 있게 너무 잘 해주셔서 예랑 예신인 저희 눈에도 너무 예쁜 한복을 잘 고를 수 있었어요ㅠㅠ

잘 보면 양가 어른 치마 디자인은 같지만 저고리 디자인과 컬러는 살짝 다르답니다.

치마에 맞는 색깔도 다르고 분위기 따라 어울리는 디자인 차이도 있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그냥 평균 수준이었어요!!

 

혼주 한복이 결혼준비 하면서 스트레스였는데 직원 분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높은 만족감으로 결혼식 잘 치를 수 있었어요.

 

결혼식날 양가 한복 보고도 사람들이 어찌나 예쁘고 우아하다고 칭찬하던지!! 제가 다 뿌듯했답니다.

 

혼주 한복 준비하면서 어머님 고집에 좀 답답하기도 하고 속상한 적도 있었지만 또 어머님 덕분에 베틀한복에서 예쁜 한복 맞추고, 사진도 너무 잘 나오고 그래서 지금은 어머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에요!!

 

지금은 신랑신부 한복도 그냥 같이 대여할걸.. 너무 후회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아기 낳고 돌잔치 하고 그러면 꼭 <베틀한복 부평점>에서 맞추려고요!!

진짜 만족도 최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