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2025년 5월 중순, 저희는 7월 26일 결혼식을 앞두고 양가 어머님들의 혼주 한복 피팅을 위해 ‘의정부 베틀한복 의정부점’을 찾았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혼주 한복은 ‘대여로 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지만, 지인의 적극적인 추천과 의정부역에서 가까운 위치 덕분에 마음이 기울었어요.
매장은 의정부역에서 도보 3~4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4층에 위치한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과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저고리와 치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예쁜 한복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니”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감이 돋보였습니다.
상담 자리로 안내받자, 직원분께서 따뜻한 차, 커피 물어보시고 한 잔씩 내어 주시며 태블릿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조합을 시뮬레이션해 보여주셨습니다. 저희가 미리 웹에서 저장해 둔 한복 사진을 보여드리자, 실장님이 바로 매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슷한 디자인의 한복을 가져다 주셨고, 어머님들의 체형과 피부톤을 고려해 다른 색상 조합도 추천해 주셨어요.
첫 번째로 시어머님은 파스텔톤 분홍 저고리와 연노랑 치마를, 친정어머님은 청보라 저고리와 진청록 치마를 입어보셨습니다. 두 조합 모두 혼주의 품위와 단아함이 살아났지만, 분홍+연노랑 조합은 조금 밋밋하다는 의견이 있어, 실장님이 흰 치마에 파스텔톤 치마로 바꿔주셨습니다. 바뀐 순간 한복 전체가 훨씬 화사해졌고, 사진으로 담았을 때 색감이 한층 살아나는 게 느껴졌습니다.
피팅 과정은 전혀 서두르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진행됐습니다. 어머님들이 움직이기 편하도록 속치마를 미리 챙겨주셨고, 노리개·가방 같은 소품까지 함께 착용해 보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이 조합은 조명 받았을 때 예쁘다”, “야외 사진 촬영에도 잘 어울린다” 같은 현실적인 팁을 주신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치마를 이중으로 한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요즘 유행하는 디자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진 찍을 땐 예뻤는데 움직이시기엔 조금 불편했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약 40분 만에 양가 어머님들의 한복이 모두 결정되었습니다. 대여 구성에는 한복 본체뿐 아니라 속치마, 노리개, 가방, 반지 등 필수 소품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피팅을 마치고 나오면서, 결혼식 당일 어머님들이 한복 입으신 모습을 상상하니 벌써 뿌듯했어요.
결혼식 당일
7월 26일, 드디어 결혼식 날이 찾아왔습니다. 한여름이라 날씨가 무더웠지만, 어머님들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편하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한복의 소재가 통풍이 잘되고 땀에 달라붙지 않아 하루 종일 입고 계셔도 불편함이 없으셨습니다.
리허설 촬영 때부터 하객분들이 “어머님 한복 색감이 정말 예쁘다” “혼주답게 고급스럽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조명 아래에서 분홍 저고리는 은은하게 빛났고, 금빛 노랑 치마는 사진 속에서 화사하게 돋보였습니다. 친정어머님의 청보라 저고리 역시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시어머님의 색감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두 분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잡지 화보 같았어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결혼식 내내 두 분이 정말 행복해 보이셨다는 점입니다. 손님들과 인사 나누실 때도 자신감 있는 표정이었고, “한복이 이렇게 잘 어울린 적은 처음”이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덕분에 신부인 저도 마음이 놓였고, 사진과 영상 속에 담긴 어머님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한복 반납도 간단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맞춰 매장에 가져다드리면 되고, 직원분들이 상태를 확인하며 “행복한 결혼식이셨길 바란다”는 인사까지 해주셔서 마지막까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총평
피팅 과정에서부터 결혼식 당일까지, 베틀한복 의정부점은 전문성과 세심함, 그리고 친절함이 돋보였습니다. 한복의 품질과 색감, 소품 구성, 착용감 모두 기대 이상이었고, 무엇보다 어머님들이 만족하셨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주 한복 대여’를 고민하신다면,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에도 가족 행사나 기념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다시 찾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