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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강남점] 파리지앵을 놀라게 한 베틀한복 by 김*영님 2012/05.18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쉽지 않았어요....

그림과 디자인을 공부했던 저로서는 저의 이목을 확 당길만한 한복을 찾는 것이 처음부터 걱정이었어요 T.T

심지어 프랑스에서 식을 올려야 하는데 그렇다고 한복을 맞추겠다고 한국까지 갈순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왠일!!!!

어우~ 우리 천영아차장님.

외국이라 배송도 그렇고 신경쓰여 거절하실 줄 알았는데 한번에 오케이 사인을 내려주시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것저것 요구 드린 것도 많아서 죄송해서 어쩌나... 내 머릿 속의 이 이미지를 살리는게 과연 가능할까...

의심병이 도졌었더랬죠.

그 덕에 몇일간이나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차장님을 괴롭혔어요. 그에 반해 차장님은 소재와 디자인 하나하나 꼼꼼하게 조언해주시며 저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시더군요.



그리고 한복 완성 후 3일. 겨우 3일만에 한국에서 프랑스로 한복이 도착했답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

그곳에는 프랑스에서의 이국적인 전통혼례가 모두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의 상상이 그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펼쳐져 있더군요.

한복에 어울리는 버선에 꽃신, 비녀(가발이 달려있는 것이었어요! 이것 없었으면 산발로 귀신촬영 했을뻔!), 머리 장신구, 반지 등등등을 아주 완벽하게 챙겨주셨어요!!!



드디어 프랑스의 클래식한 시청에서 서약식을 올렸죠.

저희 가족은 뭐라 할 것도 없이 다음 식을 준비하고 있던 다른 커플의 하객까지도 저희를 보고 Très belle, vous êtes magnifiques! (너무 아름다워요, 환상적이예요!)를 연달아 외치느라 식장에 들어가지를 못하셨어요.

뿌듯하더군요 ㅋㅋㅋㅋ

뒤이어 가족들과 가까운 공원으로 사진촬영을 하러 갔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거닐며 사진을 찍었는데 흔히 패션의 중심이라 일컫는 파리지앵들이 여기저기서 저희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 였답니다.

어느나라의 옷이냐며 지나치는 모든 파리지앵들이 걸음을 멈추고 묻더군요.

너무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우리 천영아차장님 너무 감사드리구요,

저 이 한복 평생 간직할거예요 물론 한국 식에서도 입을 거구요. (가족들은 프랑스 세레머니때도 드레스 말고 한복 입으래요 ㅋㅋㅋ) ;D



파리를 감동시킨 베틀한복.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