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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 베틀한복 강남점 후기입니다. by 장*주님 2013/11.05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12월 예식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이것 저것 간소하게 결혼 진행하고 있어서 한복은 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저희가 지방에서 결혼식을 진행하다보니 웨딩패키지가 더 저렴하여 선택했는데 포토가 30p예요.

먼저 결혼한 지인들이 30p나 되는 포토를 드레스만 입기엔 그렇다고 캐주얼도 하라고 하고

특히 한복은 꼭 해야된다고 그러는 겁니다. 포토 일주일 남았는데 말이죠.. 크헉~



한복을 입는다면 꼭 여기서 입고 싶다고 생각했던 베틀한복에 연락을 드렸어요.

시간이 얼마 안 남은대다가 통통신부인 저로서는 정말 마음이 다급했는데 강남점 천실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빠르고 깔끔하게 진행해주시더라구요. 거기다 대박인 것은 제가 통통신부인데 가슴이 좀 있어놓으니 보내주신 저고리가 품이 작은 거예요. 헐~ 안그래도 갑자기 하는 한복을 적지 않은 금액인데 입어보지도 않고 한다고 퉁퉁거리던 예비신랑은 반품하자고 난리였죠. 그런데 우리 실장님 바로 수선해서 다음날 받을 수 있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거기다 신랑이도 한복을 살짝 보더니 표정이 풀렸고 입고나서는 아무말도 안하더라는 겁니다. 자기가 보기에도 괜찮았나봐요. ㅋㅋ물론 제가 도련님 같다, 한복도 잘 어울린다 등등 갖은 아부를 했습니다만..ㅋ



한복 보시더니 직장동료분들의 반응은 두가지 였습니다. 먼저 아줌마들은 한복 진짜 이뿌다고 꼭 탑드레스로 노출시켜서 찍으라고 하시고..ㅋㅋ 아가씨들은 자기들도 시집가고 싶다고들하셨어요.



스튜디오 촬영날 무슨 한복이 이리 많냐고 놀라시더니 스튜디오 원장님, 헬퍼이모님 한복을 보시면서 질도 좋고 한복이 세련됐다고 한쪽에서 감탄사 연발하셨고 사진작가님은 한복사진 한장들어가는데 아깝다하시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신나셔서 이렇게도 찍고 저렇게도 찍으셨답니다. 결국 스튜디오 앨범스타일상 한복은 부부사진 한장만 초이스하는게 보통인데 3장 넣는 걸로 해주시더라구요. 원판 구입하지 않은 관계로 원판도 없고해서 앨범 편집 컷으로 올려요.



피로연이랑 본식날에도 요기 한복 입을 건데.. 정말 기대되요. 목이 좀 짧아서 놀부마누라 같네요.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