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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강남점] 조촐한 결혼식..빛나던 웨딩한복~~^^ by 손*란님 2014/05.25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신부 나이 40~~!!ㅠ ㅠ ㅎ

늦은 나이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양가부모님 도움없이 하려다 보니...

줄일건 줄이자는 생각이 많았어요...

그리고 나이가 많은 터라 귀동양을 하도 많이 들어서..

이런거 필요없다 저런거 필요없단 소리도 많이 들었죠..

예단은 양가부모님 반지 하나씩이 다였고...

웨딩촬영도 남들하는 1/3만했더랬죠..

결혼식장을 잡아야하는데 (경남 거제도) 1시간 정도 걸리는 예식에 대관료만 200이더군요..

정말 의미없다는 생각에 주례없는 결혼식에 성혼선언문은 아주버님이

덕담은 우리 큰형부가 혼인서약서는 저희가 읽고 축가는 큰언니가 부르고 부페에서 간단하게 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문제는 드레스였죠...부페에서 행사를 하는데 드레스는 말도 안되고...

웨딩샵에서 원피스나 한복을 입으라고 권해주더군요..

망막하던차에 인터넷을 뒤지다 베틀한복을 알았어요..

서울까지 너무 멀어 가서 입어보지 못하고 인터넷으로 보고 결정했어요..

근데 정말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만약 원피스를 입었었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꺼예요...

베이지색의 은은한 한복이 못난 저를 이쁜 신부로 만들어줬어요...

꼼꼼하게 필요한 이것저것 챙겨주시고(신발도 7cm 9cm두개나 보내주셨고)

소품도 어떤것들이 있다고 알려주시고...

정말 감사할따름입니다...

거제도 이 촌에서는 이런 한복 구할수도 없지용...ㅎㅎ

물런 한복 이쁘단 소린 엄청 듣기도 했구요...

언능 아가 만들어서 돌잔치 때 베틀 한복 또 입고 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영~~ 번창하세요....

(다른 신부님들 처럼 이쁜 배경에서 찍은 사진이 없답니다...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