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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점] 만삭임산부 한복 추천해드려요 by 김*은님 2015/03.04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뱃속에 둘째를 담고 남동생결혼식에 참석해야할 일이 막막하더군요.


거의 만삭이었거든요.


배는 불러 일반 정장은 꿈도 못꾸고 한복은 입자니 더 부해 보일 것 같구요...


엄마랑 의논끝에 그래도 한복이 낫지 않겠냐는 걸로 결론을 냈죠.


그래서 제 결혼식때 맞춘 한복을 입어보니 가슴이 불어 저고리가 두둥실 떠 있는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어요.


뜨헉~~


그래서 맞출까도 생각해 봤는데 어차피 출산 후 몸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맞춘 한복은 일회용에 지나지 않을 것 같고 가격도 가격인지라 대여를 하기로 했어요.


 


여기저기 한복대여점 참 많기도 하더군요. 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것도 같고....


그러다가 발견한 곳이 베틀한복이었어요...


한복이 단아하고 예뻐보였거든요..


그래서 사이트만 볼게 아니라 만삭임산부가 입어도 이상하지 않은지 직접 가서 피팅해 보고 결정하기로 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곳을 검색해보니 의정부점이 있더라구요..


 


일단 가보니 수많은 한복에 눈이 휘둥그레...


이것저것 입어봤는데 제 만삭인 몸을 감추기엔 당의형이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입혀주시는 분도 만삭인 저를 배려해주시고 친절하게 도와주시구요.. ^^


그래서 입어본 한복중에 하나를 결정했죠..


그리고 내친김에 정장입혀 결혼식에 가려던 울 첫째 아들래미도 제 것과 같은 세트 한복으로 대여했어요..


저희 엄마가 함께 가셨었는데 엄마가 결혼식에 입을 속치마가 엄마가 맞춘곳보다


베틀한복것이 더 부하게 일어나서 예쁘다고 하시자 선뜻 그럼 서비스로 엄마 속치마도 같이 대여해 주신다고 했어요..


여기서 대여한 것도 아닌데 선뜻 빌려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했죠.. ^^


 


그래서 만삭인 몸을 이끌고 아들과 함께 대여한 한복을 입고 남동생 결혼식에 갔더니 


보는 사람들마다 너무 예쁘다고 해주시더라구요.


더 중요한건 제가 만삭인 줄 아무도 몰랐다는.... ^^


결혼식 사진에 배 뽈록 나와있는 모습으로 남아있긴 싫었는데 사진에서도 거의 티가 안나더라구요.. ^^


혹시 저처럼 만삭이어서 행사에 입을 옷이 걱정이신 분들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