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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평촌점] 세계가 반한 한복의 우아함(로마 FAO/IPPC 총회) by 전*경님 2015/03.30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아시아 최초로 FAO 산하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의장으로 선출된 농림축산검역본부 임규옥 연구관님이 올해 3월16일부터 20일까지 로마에서 열린 제 10차 IPPC 총회 첫날 한복을 입고 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FAO 산하 농업관련 국제기구의 의장이 되신거라 첫 총회에 무엇을 입을까 많이 고민을 하셨습니다. 베틀한복에는 예쁜 한복이 너무 다양하게 준비되어 고르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봄날처럼 환한 매화가 그려진 노랑 치마에 단아한 푸른색 저고리를 입고 회의장에 들어선 순간 180국 대표단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거듭되는 각국 대표들의 사진촬영 요청으로 단상까지 나가시는데 한참이 걸려구요. 

 마침 FAO 대회의장 단상의 배경과 저고리 색이 너무나 잘 어울려 색상을 맞춰 입은듯 했습니다.

예쁜 한복도 한 몫을 했는지 일주일 내내 회의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공적인 총회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회의장의 뜨거움을 사진으로 전해드릴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쉬울 뿐이네요. 

 

사무실이 안양이라 안양에 위치한 한복전문점을 검색하다 베틀한복(평촌점)을 알게되었는데 해외 행사이다보니 대여기간이 길었음에도 잘 이해해 주시고 친절하게 이거저것 챙겨서 멀리 로마까지 잘 가져갈 수 있게 포장해 주셔서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박진희 과장님께 글로 인사를 대신 드립니다. 내년 총회에도 더 멋있고 우아한 한복 준비해 주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