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양가 어머님들과 예랑이와 함께 베틀 한복 강남점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오전에 ㅎㄹ한복점을 다녀왔는데 한복 퀄리티가 많이 아쉬웠던 참이라 베틀 한복에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더 편한 분위기에서 대여(시어머님은 맞춤까지 진지하게 조금 더 고민해 보신다고 하셔서 대여인지 맞춤인지는 아직 보류이긴 합니다ㅎㅎ) 정계약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여름에 식을 올리다보니 흰색 저고리에 치마를 색감을 넣자는데 합의가 되신 상황이었는데요, 흰색 저고리가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데 저고리 전체며 소매 끝쪽에 예쁜 꽃자수를 추가로 더 넣다보니 정말 아름다운 저고리가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 흰색 옷고름도 치마보다는 조금 더 진한 색깔의 옷감으로 포인트를 주니 정말 정말 만족스러운 상의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가 조오오금 키도 있고, 덩치가 있으세요..

그래서 디스플레이 용으로 나와있는 저고리가 조금 짧았는데, 실장님께서 한치수 더 큰 저고리를 입어보되, 품을 줄여서 전체적으로 저고리의 길이를 늘이는 방식으로 대여를 진행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주셔서 그문제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치마도 정말 많이 고려한 끝에 선택이 되었는데요, 요즘 갈래치마가 유행이잖아요!! 그래서 어머님들께서 갈래치마를 하고싶다는 의견을 전달하셨는데, 그중에서도 덧치마가 분리되어 있는 형태로 해서 전반적으로 하늘하늘하고 포슬포슬한 치마로 선택하고 싶었어요. 여름이니 너무 덥지않고 시원하면서도 풍성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이원주 매니저님께서 저희의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신 덕분에 치마 설렉까지 양가 어머님 모두 만족스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를 담당해 주셨던 이원주 매니저님께서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진행해 주셨구요, 쾌적하고 넓은 피팅룸에서 어머님들의 니즈를 꼼꼼하게 들어주시고 열심히 반영해주신 덕분에 본식때 입으실 한복 설렉을 수월하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복 퀄리티가 정말정말 만족스러워서 그냥 저희가 장난으로 그냥 입고 지금 바로 식장으로 올라가시라고 농담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 어머님은 한복을 맞추러 어제저녁에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오셨는데, 이런쪽에는 많이 무던하신 분이신데도 공주놀이 하는 것 같았다고, 정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잘 고를 수 있었다고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잘모시고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베틀 한복에서 대여 진행한거 정말 만족하구요,주변에서 한복 괜찮게 하는곳이 있냐고 묻는다면 베틀한복 강남점을 완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희 양가 어머님께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