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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고객후기 베틀한복을 입고 행복했던 시간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영등포점] 영등포 한복대여 베틀한복에서 혼주한복 골랐어요 (최종 빨강 치마 픽!) by 최*은님 2026/09.20 페이스북으로 공유 카카오스토리로 공유 URL 복사 후 공유

결혼 준비하면서 제일 마지막까지 미뤄뒀던 게 혼주한복이었어요.
드레스는 몇 번 입어보면 감이 오는데 한복은 색이 워낙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영등포 한복대여 집들 중에 후기가 좋았던 베틀한복으로 다녀왔습니다.

매장 들어가자마자 피팅룸 분위기에 한 번 놀랐어요.
큼직한 플라워 아트월에 나비 장식까지 있어서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사진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전신 거울도 크게 있어서 앞뒤로 돌아보면서 확인하기 편했어요.
입고 벗는 것도 옆에서 계속 도와주셔서 혼자 낑낑댈 일이 없었고요.
한복이 처음이라 어떤 색이 어울리는지 몰라 여쭤봤더니 피부톤이랑 예식 분위기까지 같이 봐주시면서 순서대로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저고리는 아이보리 톤으로 잡고 치마 색만 계속 바꿔가면서 입어봤는데요, 하나씩 남겨볼게요.

첫 번째는 아이보리 저고리에 연핑크 치마.
전체적으로 톤이 하나로 이어져서 제일 단정하고 우아했어요.
깃이 스탠드 형태로 올라와 있는 디자인이라 목선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고요.

두 번째는 라일락 튤 치마였어요.
자수가 은은하게 올라가 있고 치마가 살짝 비치면서 퍼져서 제일 화사했어요.
젊어 보이는 느낌을 원하시면 이 색 강추드려요.

세 번째는 로즈핑크.
연핑크보다 한 톤 진해서 얼굴이 훨씬 사는 느낌이었어요.
무난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아서 고민 많이 했던 색이에요.

네 번째는 자주색.
겉에 시스루 겹치마가 덧대어져 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결이 살아나더라고요.
확실히 제일 중후하고 격식 있어 보였어요. 어머님들이 많이 찾으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빨강 치마.
입는 순간 다들 이거다 했어요.
반짝이는 오간자가 한 겹 올라가 있어서 조명 받을 때마다 은은하게 빛나는데,
화려한데도 과하지 않고 혼주한복으로 딱 알맞은 무게감이 있었어요.
노리개까지 맞춰 걸어주시니까 정말 완성되는 느낌이더라고요.

결국 최종 선택은 빨강 치마로 했습니다!
다섯 벌 다 예뻐서 고민 오래 했는데, 사진으로 다시 돌려보니 역시 빨강이 제일 눈에 들어오네요.

혼주한복 어디서 해야 하나 고민 중이시라면 영등포 베틀한복 한 번 가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색 하나하나 다 입어보게 해주셔서 비교하기 정말 좋았어요.
저처럼 색 감이 전혀 없는 사람도 다섯 벌 쭉 입어보고 나니까 답이 딱 나오더라고요.
사진도 편하게 찍게 해주셔서 집에 와서 가족들이랑 같이 보면서 고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예식 날 입고 있을 제 모습이 벌써 그려져서 준비하는 내내 기분이 좋네요.